울릉도 행남 해안산책로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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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릉도 행남 해안산책로 코스

    바다와 근접해 있는 이 절벽 코스는 한국 관광명소 50곳 중 상위 10곳에 이 코스가 포함되어 있다. 그만큼 경관이 아름답다. 울릉도는 제주도보다 앞서 동해상에 솟아오른 해산이다. 우리가 보는 울릉도는 수면 위의 일부이며 2/3는 바닷속에 있다. 이러한 특징으로 울릉도에는 해안과 봉우리가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평지가 드물어 사람이 살거나 해안에 도로를 내기가 어렵다.

     

    울릉도 해안산책로 여행 팁

    • 코스난이도 : 쉬움
    • 지역행사 : 매년 8월 저동항에서 오징어축제가 열린다.
    • 주차 : 도동 버스정류장 앞에 있는 도동 공영주차장, 도동 여객선터미널 주차장, 울릉읍사무소에 있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 물과 음식 : 도동항에 가게와 식당이 많다.
    • 화장실 : 도동항 여객선터미널과 행남 마을 대나무 숲 앞에 간이 화장실이 있다.

     

    울릉도 행남 해안산책로 코스

    1. 두꺼비식당

    울릉도의 별미를 한 번에 맛보고 싶다면 이곳으로 가자, 오징어 내장만 넣고 얼큰하게 끓인 오징어내장탕과 자연산 홍합으로 지은 홍합밥, 울릉도산 산채를 골고루 맛볼 수 있는 산채비빔밥 그리고 달달한 울릉도 약소불고기까지 메뉴가 다양하다.

    울릉도 두꺼비식당
    울릉도 두꺼비 식당

     

     

    2.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는 일제 강점기 때 지어진 '구) 이영관가옥을 사용한 곳이다. 1층은 카페와 울릉도.독도 전시관으로 운영되고, 2층에는 다다미가 딸린 방이 있어 커피를 마시며 쉬어 가기 좋다. 정기적으로 음악회도 열리며 영상을 통해 보는 울릉도의 역사가 흥미롭다.

     

     

    3. 도동항 여객선터미널

    본격적인 걷기의 출발지점은 도동항에 있는 여객선터미널이다. 현재의 터미널은 2013년에 새롭게 개관한 것으로 3층 규모로 지어졌다. 1층은 주차장으로 사용하며 건물은 승객 전용인 인도교로 도동항 시내와 이어져 있다. 옥상에는 환송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바다와 해안 절벽을 조망할 수 있다. 또한 이른 아침 해돋이 전망대로 밤에는 야경으로 빛난다.

     

    도동항 여행 포인트

    좌안산책로와 우안산책로 두 길이 있다. 여객선터미널과 연결된 행남해안산책로로 불리는 좌안산책로와 도동항 여객선터미널 건너편에 놓인 우안해안산책로이다. 행남해안산책로를 걷기 전후에 곁들여 걷기 좋다. 코스는 짧지만 어둑해지는 시간이면 이곳 포장마차에서 밤바다 소리를 들으며 해산물에 술 한잔 할 수 있다.

     

     

    4. 해식동굴

    절벽 위에서 물방울이 떨어져 내린다. 얼굴에 떨어진 물방울을 소매로 훔치면서 해식동굴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바다로 돌출된 땅덩어리가 침식을 거듭하며 만들어진 해식동굴. 기나 긴 세월을 밀고 당기는 힘겨루기는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동굴과 동굴은 서로 연결되어 터널이 되었고 이것을 이어 산책로를 만들었다. 기묘한 길의 탄생이다.

     

     

    5. 용궁 간이횟집

    가볍게 해산물을 맛보고 싶다면, 풍경에 마음이 녹아 술 한 잔 생각난다면 이곳이 제격이다. 울릉도 인근에서 잡은 해산물이 신선하다. 단 절벽 산책로를 걷기 때문에 위험할 정도로 마시지는 말자.

    용궁간이횟집
    용궁 간이횟집

     

     

    6. 화산암의 노천박물관

    울릉도는 점성이 큰 조면암으로 이루어진 종상화산이다. 종상이란 섬이 바다 위에 드러난 부분을 말한다. 예를 들어 지리산의 정상부에서 9부 능선까지 드러나고 나머지 부분은 바닷속에 있는 것과 같다. 그래서 해안에서 봉우리들 대부분은 수직의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바다와 경계를 이루는 이곳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마음껏 바람을 맞는 일. 

     

     

    7. 행남마을

    마을 입구에 큰 살구나무가 있어 이름 지어진 살구남 마을. 도동과 저동 사이의 마을로 높게만 치솟은 봉우리와 봉우리의 사이, 다시 말해 그 틈 사이에 발붙일 땅이 있다면 어김없이 사람이 들어와 살았다. 이 옛 이름은 이제 문헌 속으로 사라지고 행남마을이란 새 이름을 얻었다. 해변가에는 작은 선착장도 만들어져 있다. 바람이 거칠면 집채만 한 파도가 선착장을 뒤덮는다. 해안 산책길이 열리기 전 바닷길로 도동이나 저동으로 가면 금방이었지만, 걸어서 한 시간은 족히 걸렸던 마을이다.

     

     

    8. 행남 털머위 군락지

    행남등대로 가는 길은 가을이면 키 큰 소나무 아래로 온통 털머위 군락이다. 소나무가 선생님이라면 노란 털머위는 야단스러운 유치원생들이 호기심 많은 얼굴로 바라보는 모습이다. 꽃말은 '한결같은 마음'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변함없이 꼭 같은 마음, 쉽지 않은 마음이다. 동네 아저씨 같은 이름에 비해 털머위는 방긋 웃는 여자아이를 닮았다. 행남등대로 가는 길에 만난 동심 어린 풍경, 그것도 가을 한 달 동안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풍경이다.

     

     

    9. 행남등대

    행남등대의 다른 이름은 도동등대다. 울릉도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한 등대로 향남 말 108m의 절벽 위에 자리하고 있다. 1954년 12월, 무인 등대로 시작해 1979년 6월부터 유인 등대로 바뀌었다. 망망대해에서 저동항으로 길잡이 역할을 하는 등대로, 울릉도 어민에게는 지친 항해 끝에 발견하는 한도의 빛이다.

    행남등대
    행남 등대 전경

     

     

    함께 가면 좋은 곳

    독도전망대

    도동항 여객선터미널에서 1km 정도 걸어가면 독도전망대 케이블카 승강장이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에 오르면 도동항 일대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이곳에서 보는 도동항의 야경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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