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둘레길 여행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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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한옥마을 둘레길 여행은 역사와 전통마을 체험을 할 수 있는 도심여행 코스이다. 관람시간과 휴식시간을 포함하여 총 7시간 정도를 예상하면 여유 있는 관람이 가능하다. 맛의 고장답게 전주 여행에는 먹거리가 빠질 수 없다. 골목골목마다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들이 즐비하니 취향에 맞게 즐기는 걸 추천한다.

     

    전주 한옥마을 여행 팁

    • 코스난이도 : 쉬움
    • 지역행사 : 5월 초 전주한지문화축제, 5월 초 전주 국제영화제, 5월 말 전주대사습놀이, 10월 중순 전주비빔밥축제
    • 주차 : 남부시장 천변주차장, 치명자산성지 주차장, 자연생태박물관, 국립무형유산원, 전주교육대학교 주차장, 한옥마을 임시주차장 등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전주한옥마을 주차장은 유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 먹거리 : 도심권 여행이라 가게와 식당이 많다.

     

    전주 한옥마을 둘레길 여행 코스

    1. 풍남문

    전주한옥마을 여행은 호남제일문이라 불리는 풍남문을 기점으로 삼는 것이 알맞다. 풍남문은 옛 전주읍성의 남문이다. 전주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관향, 즉 오얏 이 씨의 본향이다. 옛 전주를 풍패향이라 불렀는데, 풍남문은 풍패향의 남문이다. 전주성이 조선말 순종 때 일제에 의해 헐리면서 유일하게 남았다. 우리 고유의 둥글게 감싸 안은 옹성 형식이 돋보인다. 솟구친 문루와 좌우의 종각, 포루의 맵시가 마치 임금이 용포를 펼친 듯 아름답다.

    밤엔 본 풍남문 야경
    풍남문 전경

    풍남문 여행 포인트

    전주천 새벽장 순례를 추천한다. 전주로의 여행은 사람이 불타는 금요일 밤이나 주말 시간대가 적당하다. 주말 새벽, 국밥 한 그릇 뚝딱 말아먹고 한 바퀴 돌아보자. 속이 든든 해지면 전주천변에서 일출을 맞이 할 수도 있다. 전주천변 새벽 장터, 남부시장, 밤부터 불을 밝힌 풍남문의 새벽 경관은 신의 선물만 같다.

     

     

    2. 전주남부시장

    전주남부시장은 남문밖장, 남밖장이라 불렸다. 1473년 만들어진 2일, 7일 장시의 전통 5일장으로 500년의 세월이 훌쩍 넘었다. 이 시장은 주말이면 삼세판 장이 열린다. 새벽 여명이 트기도 전에 열리는 천변 뚝방의 번개장, 남부시장의 중심상가들이 밀집한 전통장. 그리고 2층의 빈 공간을 살린 청년몰로 나뉜다. 주말 저녁에 열리는 청년야시장은 청춘의 심장을 저격한다. 카페와 소품 가게, 음식점, 수제쿠키 전문점, 옷가게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남부시장 국밥골목은 24시간 손님을 맞이한다. 저렴하게 든든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다. 피순대 국밥과 콩나물국밥 등 새벽 장꾼들이 말아먹던 국밥이 인기 먹거리다.

    전주남부시장
    전주남부시장

     

    3. 한복 체험

    전주한옥마을 투어의 한복 투어는 젊은이들과 가족여행객의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한복체험이 인기를 끌면서 젊은 커플들과 외국인들이 '이 보다 더 즐거울 수가 없다'는 표정으로 거리를 활보한다. 댕기와 갓 등 장식과 소품까지 갖추면 금상첨화. 색동저고리, 어우동 스타일의 한복, 궁중 의상, 수문장 복식 등 그 차림새가 각양각색이다. 20여 군데의 한복 대여점에서 한복을 대여한다.

     

     

    4. 경기전

    경기전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봉안한 곳이다. 태종 10년(1410년) 세워져 세종 때에 이르러 경기전이라 불리기 시작했다. 경기전 수호의 의미를 담고 있는 하마비, 홍살문을 지나면 경내다. 국보 제317호인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본전과 시조의 위패를 봉안한 조경묘, 조선실록을 보관했던 전주사고, 예종의 탯줄을 묻은 태실 등의 유적이 있다. 고풍스러운 가운데, 우거진 수목 숲까지 돌아보면, 신성의 공간은 고요하며 엄숙하게 다가온다.

    경기전
    경기전 전경

    경기전 여행 포인트

    전주사고를 들려야 한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조선왕조실록의 보관 장소다. 임진왜란으로 다른 사고의 실록이 모두 소실되었지만 전주사고의 실록은 전북 부안의 내장산으로 옮겨 화를 면했다. 사라질 뻔했던 실록은 14개월 만에 조정에 전달되어 다시 한양, 마니산, 태백산, 묘향산, 오대산에 4대 사고를 지어 보관되었다. 현재 사고를 개방하여 전시실로 운영하고 있다. 조선왕조실록의 원본은 마니산에 보관되어 있다.

     

     

    5. 전동성당

    정조와 순조에 의해 박해를 당한 순교자들의 무덤터에 세워진 성당이다. 프랑스인 보두네신부가 1908년 건립을 시작해 23년 만인 1914년에 완공하였다. 건축 당시 성당의 주춧돌을 일제에 의해 헐린 전주성의 성벽돌로 세웠다. 로마네스크와 비잔틴 양식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성당 건축물을 대표한다. 영화 <약속> 등의 촬영지이며, 야경 스팟으로 알려지면서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손꼽힌다.

    전동성당
    전동성당 전경 (사진출처:문화재청)

     

    6. 한옥마을 골목 전통체험

    전주한옥마을 거리는 낡고 퇴색한 한옥 풍경 사이사이, 이국적 풍경의 카페와 예술적 색채를 지닌 공방이 숨어 있다. 발품을 들여 골목을 기웃거리고, 손품을 들여 셀카를 찍는 재미가 쏠쏠하다. 취향에 맞는 공방과 카페, 체험공간을 찾으면 여행의 추억은 배가된다.

     

     

    한옥마을 전통체험 여행 포인트

    전주목판서화체험관에 들려 한국 목판 인쇄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공간이다. 아름다운 목판 서화를 감상할 수 있으며, 손수 목판인쇄 제작 체험을 할 수 있어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있다. 고인쇄와 목판화 체험, 한지 벽걸이, 목판화 엽서, 와당 연필꽂이, 옛날 책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험은 10명 이상 단체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7. 오목대와 500년 당산나무

    전주한옥마을을 한눈에 조망하기 위해서 꼭 오르는 뷰포인트다. 1380년 고려 우왕 때 남원 운봉 황산에서 왜구를 무찌른 이성계가 잠시 머물며 승전 잔치를 베푼 곳이다. 조선왕조 개국의 탯자리로 알려지면서 정자를 세웠다.

    오목대
    오목대 전경

    오목대 여행 포인트

    오르는 길에 500년 수령의 느티나무 한 그루가 서 있는데, 마을을 수호하는 당산나무다. 매년 정월대보름이면 마을 사람들이 풍요와 평안을 기원하는 당산제를 연다. 나무데크 계단이 비교적 잘 마련되어 있어 노약자도 어려움 없이 오를 수 있다.

     

     

    8. 자만벽화마을

    오목대에서 다리를 건너면 자만벽화마을이다. 승암산 중턱에 자리 잡은 자만마을은 6.25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살면서 형성된 달동네다. 지난 2012년 마을 둘레길인 시나브로길이 생기고 골목길과 집집이 담장에 벽화가 그려졌다. 이후 마을의 한적한 풍경이 알려지면서, 옛 달동네의 담장과 골목마다 웃음소리가 넘친다. 골목을 따라 걷다 보면, 작은 전시관과 체험장이 나타난다. 한복 차림의 외국인, 젊은 연인들, 아이 동반 가족들이 골목골목을 누빈다. 달동네 삶의 정취가 그대로 묻어 있고, 아기자기한 예쁜 벽화들이 동화 속 마을처럼 재미나다.

     

     

    함께 가면 좋을 곳

    전주향교

    전주향교는 고려시대인 1354년에 건립되었다. 1410년에 다른 곳으로 이전하였다가 1603년 현재의 위치로 다시 옮겼다. 명륜당 건물 등 한옥 건물들이 고색창연하고 네 그루의 은행나무숲이 아름답다. 드라마 <구르미그린달빛>의 촬영지로 알려져 내외국인 관광객의 사진 스팟으로 인기가 높다. 한복을 입고 향교의 풍경 안에서 서면 누구나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다. 여정의 마무리와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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