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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물소리길 트레킹 코스 두물머리 물레길
양평 물소리길은 교통이 좋고 서울과 근접한 곳에 위치하여 찾는 이들이 많다. 주변에 예쁜 카페와 펜션, 레스토랑 등이 많아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다. 주변을 둘러보면 천천히 걷기 좋은 코스다.
두물머리 물래길 여행 팁
- 코스 난이도 : 쉬움
- 지역행사 : 10월 양평 물소리길 걷기, 7월 세미원 연꽃축제
- 주차 : 양수역 인근 공영주차장
- 물과 음식 : 곳곳에 편의점, 카페, 음식점이 많아 굳이 준비할 필요 없다.
- 화장실 : 중간중간 화장실이 잘 갖춰져 있다.
양평 물소리길 트레킹 코스 두물머리 물레길
1. 양수역 아랫길
경의 중앙선은 문산에서 서울 도심을 거쳐 지평까지 운행한다. 덕분에 양평까지 빠르고 쉽게 갈 수 있다. 옛 양수역은 1939년부터 있었는데 2008년 수도권 전철이 운행되며 지금의 역으로 바뀌었다. 양수역은 두물머리 물래길의 기점이다. 역 아래 공영주차장 옆으로 강가를 걷는 길이 있다. 갈대 우거진 흙길이다. 강을 바라보는 벤치에서 일정을 짜 보자.
양수역 여행 포인트
자전거 타고 돌아보는 건 어때? 양수역 앞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다. 비용은 1시간에 3,000원, 2시간에 5,000원. 종일 탄다고 하면 10,000원이다. 2인용 자전거도 있는데 1시간 5,000원, 2시간 8,000원이다. 자전거 대여할 때 안전모도 무료로 빌려준다. 한두 시간 정도 자전거로 두물머리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걷기 시작해도 늦지 않다.
2. 용늪매운탕
팔당댐이 들어서며 물이 불어나 두물머리는 섬이 되었다. 두물머리와 육지 사이를 흐르는 강을 용늪, 용담이라 부른다. 그래서 마을 이름도 용담리이다. 세미원 맞은편에 있는 용늪매운탕은 40년 전통을 자랑하는 집이다. 쏘가리와 빠가사리, 메기, 잡어매운탕과 연잎밥이 주요 메뉴. 얼큰한 매운탕 한 그릇이면 속이 든든하다.
3. 세미원
2004년 연꽃단지로 개원한 세미원은 물과 꽃의 정원이라고 한다. 십여 년 전 상류에서 떠내려 온 쓰레기 등으로 수질이 악화되자 정화능력이 뛰어난 연밭을 만든 것이 오늘에 이른다. 한강물을 끌어 연밭에서 정화하고 다시 돌려보낸다는 것. 열대수련 연못, 빅토리아 연못, 사랑의 연못 등 각종 테마로 연못과 정원을 조성하고 그 사이로 산책로를 냈다. 입장료가 만만치 않지만 한 번쯤 찾아볼 만하다. 들르지 않고 우회하여 옛 양수대교를 건너 두물머리로 갈 수 있다.
4. 상춘원
배다리를 건너면 바로 상춘원이 나온다. 원래 석창원이라고 불렀던 온실인데 항상 봄이 머문다는 뜻으로 상춘원이라 바꿨다. 매화와 동백이 피어 언제나 봄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상춘원에는 연못과 정자 등을 꾸며 쉬어갈 수 있도록 하였다. 또 다른 볼거리는 돌을 이용하여 만든 가산 금강산이다. 겸재 정선의 <금강산도>를 재현하였는데 그 수고가 놀랍다.
5. 두물머리 연핫도그
두물머리에는 연을 이용한 음식들이 많다.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간식이 연핫도그, 연잎가루를 넣은 튀김옷을 입혀 튀긴 두툼한 핫도그가 알려지며 이제는 너도나도 한 번은 먹는 두물머리 명물 간식거리가 됐다. 크기도 커서 하나 먹으면 배가 부르다. 중국사람들도 많이 찾는지 연엽열구라는 한자어 메뉴명도 쓰여 있다. 연엽은 알겠는데 핫도그를 뜨거운 강아지라고 하다니 우습다.
6. 느티나무 쉼터
영화와 드라마 단골 촬영지 느티나무 쉼터는 사진 촬영을 하는 사람들로 항상 북적인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한강이 가장 넓고 아름답다. 느티나무 앞에 빨간 공중전화박스가 있다. 아마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화를 하라는 뜻인가 보다. 느티나무쉼터와 물안개 쉼터, 소원 쉼터가 나란히 이어져 있다.
7. 두물경
태백 검룡소에서부터 흘러온 남한강과 북한 금강군에서 발원하여 흘러온 북한강이 만나는 지점이 두물경이다. 이를 상징하는 조형물이 눈길을 끈다. 바닥에는 한강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를 그려 놓았다.
함께 가면 좋은 곳
카페 만경
전망이 좋은 카페로 만경이 있다. 2~3층, 또는 루프탑에서 강변 쪽 자리에 앉으면 두물머리 경치를 내려다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