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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두물머리 물래길 두번째편
양평 물소리길은 둘러볼 곳이 많아 두 편으로 나눠서 소개하겠다. 코스 곳곳에 쉬어 갈 수 있는 벤치가 있어 여유롭게 풍경을 둘러보고 노을 지는 석양을 바라보는 것도 하나의 여행 포인트일 것이다.
양평 물소리길 트레킹 코스 두물머리 물래길 두번째편
1. 갈대 쉼터
커다란 느티나무 아래 쉬어갈 수 있는 벤치가 있다. 느티나무 쉼터가 들판에 서 있는 듯 탁 트였다면 이곳은 뒤편으로 언덕이라 아늑한 느낌이다. 갈대 우거진 한강변과 맞은편 운길산 등을 볼 수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강은 북한강이다.
2. 양수리 환경생태공원
국민들이 납부한 물 이용 기금으로 한강수변에 조성한 공원이다. 원래 아파트를 지을 땅이었는데 환경오염 등을 이유로 환경단체와 주민들이 나서고 정부가 호응하여 생태공원으로 만들었다. 꽃나무와 억새, 부들 등 3,000그루의 수목을 심었다. 산책로가 잘 되어 있고 곳곳에 벤치와 정자 등 휴식공간도 있다.
양수리 환경생태공원 여행 포인트
북한강 옛 철교
중앙선은 서울 청량리에서 양평, 원주, 제천, 단양, 영천을 거쳐 경주까지 이어지는 국토종단철도다. 강원과 충북, 경북 산간지역을 지나며 광물과 목재 등을 수송하였다. 지금은 중간중간 전철화하여 운행하고 있다. 지평까지 복선 전철화하여 경의선과 연결되며 경의중앙선으로 바뀌었다. 옛 중앙선 철로는 자전거길로 단장하였다.
3. 용늪삼거리
북한강이 흘러오다 갈라져 두물머리를 섬으로 만든다. 북쪽 끝까지 올라가면 수생식물이 우거진 수변습지가 있다. 습지를 지나면 자동차 도로가 나온다. 도로에서 남쪽으로 20, 30m쯤 가면 삼거리다. 이곳 지명이 용늪이라 용늪삼거리라 부른다. 용늪삼거리에서 좌측길을 택해 강을 따라 내려간다.
용늪삼거리 여행 포인트
두물머리 물래길 완주할까 말까?
두물머리 물래길은 용늪삼거리에서 도로 북쪽으로 이어진다. 양수1리 골용진마을 입구까지 약 0.9km 가는 것이다. 두물머리 물래길 완주는 골용진마을까지라고 할 수 있다. 골용진마을에서 양수역까지 약 1.8km 거리로 30분 정도 걸어야 한다. 굳이 완주할 이유는 없다. 용늪삼거리에서 남쪽으로 두물머리 중심으로 내려오는 것이 경치도 더 좋고 먹거리도 풍부하다.
4. 양수리 시장
양서면과 두물머리를 이어주는 다리가 있다. 다리까지 오면 오늘의 걷기는 끝! 다리에서 우회전하여 2~3분 걸으면 양수 전통시장이 나온다. 상설시장이면서도 1, 6일 오일장이 열리는 곳이다. 양평과 용문 전통시장과 함께 양평의 3대 시장으로 꼽힌다. 시장 주위로 소머리국밥과 곰탕 등 시장 국밥을 맛볼 수 있는 음식점들이 있다. 시장 구경도 하고 국밥 한 그릇으로 시골 장터 온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5. 두머리부엌
양평 농부들이 지은 곡식, 채소로 음식을 하는 협동조합 마을식당이다. 자극적이지 않고 재료 맛을 제대로 내는 곳이라 건강한 먹거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두머리부엌에서 양평 농부들의 신선한 음식재료로 만든 양평의 맛을 체험해 보자. 분위기도 아기자기해 차를 마시기에도, 막걸리를 마시기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