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계천 걷기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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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청계천 걷기 코스

    바쁘게 돌아가는 서울 도심에서 청계천을 따라 걷는 여행은 고층빌딩 사이에 청량감을 주는 녹색 물줄기가 흐르는 자연의 기운을 느끼게 해 준다. 청계광장에서 중랑천까지 10.84km를 따라 흐른다. 여행하는 동안 여유롭게 청계 8경을 보며 걷는 코스는 도심에서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코스이다.

     

    청계천 걷기 여행 팁

    • 코스난이도 : 매우 쉬움
    • 지역행사 : 매년 11월 청계천 빛초롱축제를 비롯하여 거의 매달 축제가 이어진다.
    • 주차 : 청계광장 주위는 도심 밀집지역이다. 인근 빌딩이나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서울파이낸스빌딩 옆 뉴국제호텔 앞 노상 공영주차장이 청계광장과 가깝다.
    • 물과 음식 : 도심을 걷기에 굳이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다.
    • 화장실 : 걷기 코스에 화장실이 따로 없다. 인근 빌딩을 이용하면 된다.

     

     

    서울 청계천 걷기 코스

    1. 청계광장

    쉼 없이 쏟아지는 저 물은 어디서 흘러온 것일까? 원래는 북악산과 인왕산, 남산 등에서 흘러온 물줄기가 모여들었다. 지금은 한강물에서 끌어들여 흘려보낸다. 어찌 됐던 청계천의 발원지는 청계광장 아래에 있다. 세종대로에 접한 청계광장은 그리 넓지는 않다. 하지만 연중 거의 매달 행사가 벌어지는 문화공간이다. 발원지 역시 행사와 연계되어 늘 새로운 치장을 하곤 한다. 

    청계천의 발원지가 있는 청계광장
    청계 광장

     

    청계천 여행 팁

    걷기 전 계획 짜기

    청계광장은 여의도 한강공원 등과 함께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이 열리는 네 곳의 명소 중에 하나다. 주위는 서울의 대표적인 오피스타운이다. 양옆으로 브랜드 카페들이 있다. 걷기 시작 전에 커피 한잔을 하며 오늘 둘러볼 곳에 대한 계획을 짠다.

     

     

    2. 수표교

    모전교에서부터 꼽을 때 여섯 번째 다리이다. 조선 세종 때 놓은 다리로 인근을 수표동이라 불렀다. 이곳에 수표를 세워 청계천 수위를 쟀기에 수표교라 불렀다. 조선시대 정월 대보름날 액운을 쫓거나 다리병을 멀리 할 수 있다고 하여 다리밟기를 하는 풍습이 있었다. 그때 광교와 수표교에 가장 사람들이 많이 몰렸단다. 원래 수표교는 화강암으로 놓은 다리였는데 지금은 그 모양을 본뜬 나무다리다.

    청계천 수위를 재던 수표교
    수표교

     

     

    3. 광장시장

    직물 원단과 한복, 의류와 그릇 등이 몰려 있는 시장이다. 조선 후기 상업이 발달하며 배오게 일대 시장을 이현이라 했는데 그 뒤를 잇고 있다. 요즘은 각종 장터 먹거리로 사람이 붐비는 시장이 됐다. 순대 족발은 물론 빈대떡, 비빔밥, 국밥 등 다양한 먹거리와 푸짐한 인심으로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해외에도 소문나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시장이다.

     

    광장시장 여행 포인트

    광장시장은 다양한 먹거리가 있어 뭘 먹을지 고민된다. 광장시장의 3대 먹거리는 마약김밥과 빈대떡 그리고 순대다. 지금은 이외에도 다양한 먹거리가 있고 또 메뉴나 레시피 또한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다. 과일 칵테일 등 이국적인 메뉴가 등장하고 영어는 물론 중국, 일본어로 소개를 하고 있다. 이쯤 되면 국제적인 시장이랄 수 있다.

     

     

    4. 황학동 만물시장

    청계천은 동대문을 지나 황학동으로 이어진다. 물길 따라가며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바뀌는 것을 보는 재미도 있다. 패션의류시장이 몰려 있는 동대문은 젊은 여성과 상인들로 붐빈다면 황학동에는 나이 지긋한 분들이 눈에 띈다. 온갖 골동품이 몰려 있는 만물시장이 있는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온갖 골동품이 있는 황학동 만물시장
    황학동 만물시장 풍경

     

    5. 존치교각

    하류로 내려가며 점차 자연하천의 느낌이 다가온다. 물길이 구불구불하고 흐름도 완만하다. 성북천과 합류하며 천이 넓어진다. 그 가운데 콘크리트 구조물이 셋 서 있다. 옛날 청계고가도로가 지났던 흔적이다. 고가도로를 떠받치던 교각을 남겨둔 것. 그 덕에 왠지 미래 사회 폐허가 된 도시를 보는 듯한 착각도 인다.

    옛날 청계고가도로가 지났던 흔적인 존치교각
    존치교각의 모습

     

     

    6. 청계천박물관

    박물관 하면 고리타분하게 생각할지 모르겠는데 의외로 재미있는 곳이다. 조선이 개국하며 한양에 도읍을 정한 이래 청계천의 역사를 정리한 곳이다. 청계천의 근현대사에는 바로 우리 아버지, 할아버지들이 살았던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 자료도 많이 있고 청계천에서 벌어진 일이나 옛 모습도 생생하게 꾸몄다. 이층에서부터 내려오며 관람하는데 끝부분에는 자연하천으로 복원할 미래 청계천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청계천 박물관 여행 포인트

    청계천 판자촌은 박물관 앞에 있는 다섯 채의 판잣집이다. 옛날 천가에 있던 판자촌을 재현한 것. 판자촌이라고 아무리 일러줘도 요즘 아이들은 이해하기 어렵다. 다방이나 연탄집, 가게 등 제법 사실적으로 꾸며 놓았다. 안으로 들어가서 볼 수도 있다.

     

    함께 가면 좋은 곳

    종묘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시고 제례를 치르는 곳이다. 태조 이성계가 한양으로 도읍을 옮기며 세웠다가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광해군이 즉위하며 다시 지었다. 정전에는 역대 왕과 왕비들이 영녕전에는 추존된 왕과 복위된 왕들의 신위를 모시고 있다. 예를 중시한 조선은 종묘제례를 매우 중요한 행사로 여겼다. 600년간 제례행사를 지내온 종묘는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종묘 관람은 시간제로 운영하며 문화해설사와 함께 약 1시간을 돌아본다. 매주 토요일과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예약 없이 자유관람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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