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근대골목 트레킹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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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근대골목 트레킹 코스

    대구 근대골목은 이국적인 풍경과 먹거리가 가득한 코스이다. '한국인이 가볼 만한 관광지 100선'에도 선정된 곳인 만큼 대구 여행의 핵심 명소이니 대구에 간다면 꼭 들려야 할 코스다.

     

     

    미리 보는 여행 일정

    대구 최대의 전통시장 서문시장 탐방 11:30 ▶ 점심은 서문시장 칼국수와 납작만두 12:00 ▶ 유럽에 온 듯 이국 풍경 가득한 청라언덕 13:00 ▶ 흑백영화 한 장면 연출하기 좋은 90계단 14:00 ▶ 붉은 벽돌과 뾰족한 쌍탑이 멋진 계산성당 14:15 ▶ 시가 흐르는 마당 이상화 고택 14:40 ▶ 족욕탕에 발 담그고 쉬어가기 약령시 한의약박물관 15:10 ▶ 좁고 긴 골목에 옛이야기 가득한 진골목 16:00 ▶ 옛날식 다방에서 약차 마시기 미도다방 16:10 ▶ 빵지순례도 하고 쇼핑도 즐거운 동성로 17:00 

     

    대구 근대골목 트레킹 코스

    1. 서문시장

    대구에서 가장 큰 시장이다. 점포수만 5,500개가 넘는다. 얼마나 큰지 초행이라면 길을 잃을지도 모른다. 1지구에서 5지구까지 옷이면 옷, 그릇, 물건들이 밀림처럼 빼곡하다. 아진상가 수선 골목에 가면, 별의별 단추가 다 있고, 못 고치는 옷이 없다.

    대구 서문시장
    대구 서문시장

    서문시장 여행 포인트

    국수하면 대구!

    1지구와 4지구 사이 골목에 가면 눈이 휘둥그레진다. 골목 하나가 온통 국숫집이다. 대구는 칼국수를 '누른 국수'라고 한다. 대구 10미에 속하는 누른 국수는 이곳 사람들이 어릴 때부터 먹던 맛 그대로다. 국수 한 그릇이 단돈 3,000원. 칼국수냐 수제비냐 고민하는 사람은 칼제비가 안성맞춤.

     

     

    2. 청라언덕

    두근두근 이국 풍경이 가득한 청라언덕에는 살아 있는 박물관인 선교박물관, 의료박물관, 교육역사박물관 세 개의 선교사주택이 있다. 100여 년 전, 낯선 나라에서 향수병과 싸우며 선진 의료와 교육을 전파했던 선교사들의 업적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붉은 벽돌로 지은 이층 집에 기와지붕을 올린 스위즈 주택이 인상적이다.

    청라언덕 선교사 주택
    선교사 주택

     

     

    3. 90계단

    청라언덕에서 계산성당으로 가는 내리막길에 90계단이 있다. 흑백사진이 잘 어울릴 듯한 풍경이다. 계단 위에 서면 계산성당과 대구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1919년 청라언덕에 집결한 학생들이 90계단을 지나 시내를 향해 3.1만세운동을 시작했기에 3.1 만세 길이라고도 불린다.

    90계단
    90계단

     

     

    4. 계산성당

    90계단을 내려서면 붉은 벽돌과 뾰족한 쌍둥이 탑이 눈에 띄는 건물이 보인다. 고풍스러운 멋이 물씬 풍기는 계산성당은 1902년에 세워져 110년의 시간을 훌쩍 넘었다. 성당 내부에 한복 입은 순교성인의 스테인드글라스가 눈에 띈다. 조선시대에 순교한 우리나라 천주교 성인의 모습이다. 마당에는 대구 출신 천재화가 이인성 그림에 등장한 이인성 나무가 있다.

     

     

    5. 이상화고택

    계산성당을 나와 왼쪽으로 돌아서면 보도블록에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시가 새겨져 있다. 시를 따라 골목으로 들어서면 이상화 고택이 나온다. 이곳은 이상화 시인이 1939년부터 1943년 유명을 달리할 때까지 살던 집이다. 마루에 앉아 마당 한편의 돌에 새겨진 그의 시를 읽으며 잠시 쉬어가자.

     

     

    6. 약령시와 한의약박물관

    한의약박물관이 자리한 약전골목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약령시였다. 지금도 한약재를 판매하는 가게들이 줄을 잇는다. 한의약박물관에서는 한방의 역사를 살펴보며 한방차를 시음할 수 있다. 마당에 있는 한방 족욕탕에 잠시 발을 담가 보자. 걷느라 쌓인 피로가 한방에 사라진다.

     

     

    7. 진골목

    경상도 사투리로 '길다'를 '질다'라고 한다. 진골목은 긴 골목이라는 뜻이다. 좁고 긴 골목에는 당시 부자들이 살던 한옥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세종대왕에게 문중 땅인 달성공원 일대를 바쳤던 달성 서 씨들이 살던 부자동네였다.

     

     

    8. 미도다방

    진골목 명물 중에 으뜸은 미도다방이다. 1982년에 문을 연 옛 다방으로 당시 이름난 정치인과 예술가들이 모이던 명소였다. 지금은 보기 힘든 의자와 고풍스러운 액자들이 낯설고도 정겹다. 커피보다는 약차와 쌍화차가 인기다. 차와 함께 옛날 과자와 생강이 나온다. 쓰고도 달콤한 추억이 한 보따리 꾸려진다.

     

     

    9. 동성로

    미도다방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중앙대로가 나온다. 바로 왼쪽에 마약빵으로 유명한 삼송빵집이 있고, 중앙대로를 건너면 동성로로 이어진다. 대구의 명동인 동성로는 백화점과 유명 샵들이 몰려 있는 쇼핑천국이다. 카페거리가 있어 쉬어가기에도 좋다.

     

    동성로 여행 포인트

    빵지순례

    삼송빵집 마약빵, 근대골목단팥빵, 반월당 고르케 등 대구빵 3대 천왕이 중앙대로 300m에 옹기종기 몰려있다. 고소한 옥수수알갱이 팡팡 터지는 마약빵, 달지 않은 옛날식 단팥빵으로 인기몰이 중인 근대골목단팥빵, 바삭하고 촉촉한 반월당 고로케가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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