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절영 해안산책로 트레킹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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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절영 해안산책로 트레킹 코스

    절영해안산책로는 계단과 오르막길 등이 있어 다소 어려운 코스이지만 힘듬을 감수하고도 풍경이 주는 아름다움에 가볼 만한 코스이다. 총길이는 3km 조금 넘는 코스이니 2~3시간 정도로 여유 있게 둘러볼 수 있는 코스이다.

     

    부산 절영 해안산책로 트레킹 코스

    1. 국제시장

    부산에 와서 이거 안 먹으면 섭하다. 부산 대표 먹거리인 비빔당면과 유부보따리는 부산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소울푸드다. 국제시장 안에 있는 원조비빔당면, 호림분식, 소문난분식은 50년 넘은 비빔당면 대표 주자들이다. 아리랑거리에 가면 비빔당면, 유부보따리, 충무김밥을 파는 노점상들이 몰려 있는 먹자골목이 있다. 

    국제시장 대표 먹거리 비빔당면과 유부보따리
    국제시장 소울푸드

     

    국제시장 여행 포인트 하나.

    비빔당면

    당면 위에 채 썬 단무지, 살짝 데친 부추, 부산 어묵을 넣고 양념장에 쓱쓱 비벼먹는 비빔당면. 잡채도 아니고 비빔국수도 아닌 그 중간 맛. 덜 기름지고 더 담백하다. 먹을 땐 별 것 없이 소소하지만 중독성 갑이다. 무뚝뚝하지만 정 깊은 부산사람을 닮았다. 젓가락을 놓으면 또 먹고 싶어 진다.

     

    국제시장 여행 포인트 둘.

    유부보따리

    초록색 미나리로 어여쁘게 묶어진 유부보따리는 선물꾸러미처럼 생겨서 먹기도 전에 기분이 좋아진다. 작은 꾸러미 안에 당면, 채소, 버섯, 고기가 꽉 차 있다. 속을 터트려서 국물과 함께 먹으면 마음까지 꽉 찬다.

     

     

    2. 갈맷길 안내소

    절영해안산책로는 갈맷길 3코스에 속한다. 절영해안산책로 입구에 갈맷길 안내소가 있다. 안내소에서 지도를 챙기거나, 안내소 앞에 세워진 지도를 살펴보고 출발하자. 안내소에 화장실이 있다. 코스 곳곳에 화장실이 있지만, 미리 다녀오는 것도 좋다. 

    절영해안산책로 입구 갈맷길 안내소
    절영해안산책로 입구

     

     

    3. 흰여울문화마을

    갈맷길 안내소에서 바닷길을 따라가면 까마득한 언덕 위에 작은 마을이 보인다. 성냥갑 같은 집들이 층층이 쌓여 있는 마을 아래 반짝이는 바다가 펼쳐져 '부산의 산토리니'로 불린다. 6.25 전쟁 때 피난민들이 모여들며 만들어진 좁디좁은 골목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소박한 마을이다. 영화 촬영지로 유명해지면서 사람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흰여울문화마을
    흰여울 문화마을 산책로

     

    흰여울문화마을 여행 포인트

    맏머리계단

    몽돌해변이 들려주는 '차르륵차르륵' 하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걷다 보면 마을로 오르는 맏머리계단이 나타난다.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두 사람이 겨우 지나갈 만큼 좁은 골목이 이어지고, 부산의 광활한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정겹고도 눈부신 풍경이다.

     

     

    4. 절영해안산책로

    흰여울마을 끝에 있는 이송도전망대에서 중리해변까지 해안을 따라 산책로가 이어진다. 몽돌해변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파도소리가 끊이지 않고, 눈이 시리도록 푸른 쪽빛 바다가 넘실댄다. 발목 잡는 풍경 앞에 하염없이 느려져도 넉넉한 길이다. 거리는 약 3km. 한 시간이 조금 넘는 길이 아쉬울 정도로 짧게만 느껴진다.

    절영해안산책로
    절영해안산책로 풍경

    절영해안산책로 여행 포인트

    조약돌길

    절영해안산책로의 또 다른 이름이 있다면 조약돌길이라 부르고 싶다. 들쑥날쑥한 해안길을 걷기 편하게 다듬으면서, 인공 산책길에 어여쁜 조약돌로 모자이크를 했다. 야자수, 꽃, 강아지, 고래, 배, 갈매기 등 그 모양이 각양각색이다. 소꿉놀이하던 어린 시절을 소환해 주기도 하고, 주운 조약돌을 나눠 갖던 친구 얼굴이 떠오르기도 한다.

     

     

    5. 중리해변

    멋진 풍광을 뒤로하고 장미터널을 지나면 중리해변에 도착한다. 절영해안산책은 여기서 끝난다. 몽돌들이 아름다운 오케스트라를 연주하며 피날레를 장식해준다.

    절영해안산책로 끝 중리해변
    중리해변

     

    6. 중리해녀촌

    중리해변 입구에 해녀촌이 자리 잡고 있다. 제주도에서 넘어온 해녀들이 모여 살며 물질해온 해산물들을 파는 곳이다. 갓 잡아 온 싱싱한 해산물을 착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거기다 멋진 바다 풍경과 겸상하는 맛이라니 너무 좋다.

     

    중리해녀촌 여행 포인트

    해녀김밥

    중리해녀촌의 명물이 바로 해녀김밥이다. 해산물만 파는 해녀촌에서 특이하게 김밥을 판다. 그런데 이 김밥, 백종원도 반하고 말았다. 백종원 아저씨처럼 김밥 위에 성게알을 올려 먹어보자. 담백한 김밥 맛에 싱싱한 바다향이 퍼지면서 입안에 새로운 맛의 파도가 휘몰아친다. 성게알, 멍게, 해삼, 소라 등 3만 원 이상 시키면 홍합탕이 공짜로 나온다. 다만 호객행위가 좀 지나치고, 현금결제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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