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가야산 소리길 트레킹 코스

합천 가야산 소리길 트레킹 코스는 가야산 국립공원에서 해인사 입구까지 이어진 4km 길이의 홍류동 계곡 주위로 구성된 코스로 가야 19명소 중 16 경이 소리길에 위치해 있어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이번 여행의 테마는 풍경 여행, 역사여행, 걷기 여행이다. 총길이 7.5km 휴식과 점심시간 1시간 30분, 관람시간 1시간을 포함해 총 5시간 소요 예상된다.

가야산 소리길 여행 팁

코스 난이도 : 중간
지역 행사 : 홀수해 10월이면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이 열린다.
주차 : 마을 입구에 대형주차장이 있다.
물과음식 : 길 중간에는 물과 음식을 구하기 어렵다. 물과 간식을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해인사 지나 시내버스터미널이 있는 곳에 식당과 상가가 몰려있다.
화장실 : 시작점인 대장경테마파크와 종점인 해인사는 물론 중간에 마을회관 화장실과 간이 화장실이 있다.

가야산 소리길 트레킹 코스

1. 삼일식당

삼일식당은 가야산을 통째로 차린 자연밥상 같은 곳이다. 해인사 상가지구에 터줏대감인 삼일식당은 제대로 된 산채한정식을 맛볼 수 있는 집이다. 가야산에서 나는 산나물을 비롯해 직접 담은 장아찌 등 25가지가 넘는 찬들이 밥상 가득 차려진다. 상다리가 부러질까 걱정될 정도다. 집 고추장에 무친 더덕구이는 달짝지근하고, 그저 소금에 볶았다는 박나물은 담백한 맛이 일품, 진한 나물 향이 입안에 퍼질 때마다 가야산의 정기가 느껴져 힘이 불끈 난다. 가야산에서 나는 송이로 끓여 내는 송이버섯국정식도 인기다.

주소 :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치인 1길 19-1

전화 : 055-932-7254

운영시간 : 07:00~20:00

위치 : 해인사 버스터미널 맞은편 상가 중심에 있다. 해인사 버스터미널에서 약 200m 거리, 도보 3분 소요

메뉴 : 산채한정식 15,000원, 더덕구이 백반 13,000원, 자연산송이버섯국정식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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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해인사

세계가 인정한 위대한 유산인 해인사로 들어서고 다소 오르막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몇 계단 위에 우뚝 솟은 일주문이 나 타난다. 하늘을 찌를 듯한 나무들이 양쪽으로 솟아 있는 길이 봉황문까 지 이어진다. 이 길을 따라가면 딴 세상이 나타날 듯 신비로운 분위기 다. 1200년 세월을 살다 수명이 다한 고사목도, 어른 둘이서도 안기 힘든 큰 나무도 길을 신비롭게 한다. 봉황문을 지나 해탈문을 오르고 다시 구광루로 들어서자 대적광전과 삼층석탑이 천년의 세월을 고요히 지키고 있다.

해인사 여행 포인트

고려대장경 고려팔만대장경은 고려 고종 때 판각하여 해인사에 소장되어 있다. 국 보 제32호이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다. 단단한 나무로만 골라 3 년 동안 바닷물에 담갔다가 그것을 삶아서 그늘에 말린 뒤, 변치 않는 판을 만들었다. 경판의 수는 모두 8만 1,258장, 이를 차곡차곡 쌓으면 백 두산 높이(2,744m) 보다 높다 한다. 한 자 새길 때마다 합장을 하며 정 성을 들인 글자가 무려 5,233만 자다. 500년 왕조의 기록을 담은 《조선왕조실록》에 담긴 글자 수에 버금간다고 하니 16년의 세월과 노력이 실로 대단하다.

주소 :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해인사길 122

전화 : 055-934-3000

운영시간 : 하절기 08:30~18:00, 동절기 08:30~17:00

요금 : 어린이 700원 / 청소년 1,500원 / 어른 3,000원

해인사사이트

3. 성보박물관

해인사의 보물을 품은 박물관인 성보박물관은 해인사 가는 길목에 자리 잡고 해인사의 문화재를 안전하게 관리하고자 건립했다. 보물 제1217호인 영산회상도와 보물 제 (1253호 동종 등 소중한 유물들을 볼 수 있다. 초조대장경, 팔만대장경의 판본이 전시되어 대장경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주소 :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해인사길 122 비로전

전화 : 055-934-3150

운영시간 : 하절기(3~10월)-평일 09:00~18:00, 주말&공휴일 09:00~19:00 동절기(11~2월) - 평일 10:00~17:00, 주말&공휴일 10:00~18:00 월요일 휴무

요금 : 어른 2,000원, 청소년 & 어린이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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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낙화담

꽃잎이 우수수 날린다는 그곳 성보박물관을 나와 큰 도로를 벗어나면 가야산 소리길이라는 입구가 보인다. 데크길을 따라 걷다 보면 영산교가 나온다. 다리를 건너면 본격적으로 소리길이 시작된다. 소리길이라는 이름을 누가 지었는지, 계곡을 따라 물소리가 끊임없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세상 찌든 때를 씻어내기라도 하듯 시원한 물소리다. 물소리에 맞춰 발걸음도 경쾌하다. 영산교에서 낙화담까지는 유모차와 휠체어가 갈 수 있는 무장애 탐방코스다. 나무데크와 황토로 다진 평탄한 길이라 노약자나 장애우도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다.(약 1km, 왕복 40분 소요)

낙화담 여행 포인트

물레방아

물소리에 취해 걷다 보면 물레방아가 보인다. 1950년대 가야산에 기대 살던 산골 주민들의 자가발전소 시설을 복원해 놓은 것이다. 물레방아가 돌아가면서 생긴 전기로 라디오가 흘러나온다.

낙화담 전망대

홍류동 계곡 최고의 비경이다. 깎아 세운 듯 솟은 기암절벽 사이로 푸른 물이 흐르며 어여쁜 담 하나를 만들었다. 봄이면 꽃잎이 떨어지고, 가을이면 낙엽 고이는 풍경이 멋지다. 물소리 역시 이곳이 단연 으뜸이다. 잠시 세상 소음들을 잊고 물소리에 마음 열어두자.

문화재청 설명

5. 농산정

최치원 선생이 물소리에 반한 곳. 낙화담을 지나면 길은 간혹 계곡을 벗어나 산길을 걷다가 다시 계곡을 만나기를 반복하며 재미를 더한다. 때론 솔향이 그윽하고, 때론 맑은 새소리가 들린다. 그 길에 취적봉, 음풍리, 광풍, 제월담등 가야 19 경이 줄줄이 이어지다가 농산정에 닿는다.

농산정은? 신라 말 고은 최치원 선생이 세상을 떠나 은둔하던 곳이다. 이곳에서 제 자들과 시를 지으며 시름을 이겼다. 정자 건너편 제시석이라 불리는 석 벽에 고운의 칠언절구가 새겨져 있다. 농산정에 앉아 있으면 세상 근심 잊고, 자연과 함께 평화를 노래하던 최치원 선생의 마음이 잠시나마 느껴진다. 노약자나 어린이를 동반해 더 걷기가 힘들다면 농산정 아래 놓인 다리를 건너면 홍류동 매표소가 보인다. 이곳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터미널로 가거나, 차를 세워둔 해인사로 돌아가면 된다. 조금 더 내려가 소리길 탐방지원 센터 아래에서 근민교를 건너면 또 버스정류장이 있다.

6. 소리길탐방지원센터

농산정에서 세상 시름 던져놓고 내려오는 길은 한결 가볍다. 계곡도 조금씩 품을 넓히고, 숲길도 넉넉해진다. 북두칠성에 기도한다는 칠성대가 보이고 소리길 탐방지원 센터가 나온다. 대장경 테마파크에서 시작한다면 이곳에서 지도를 챙기면 된다. 여기서부터 종점인 대장경테마파크 까지는 2km 남짓. 계곡과 숲길이 끝나고 정겨운 시골풍경이 이어진다. 소리길 탐방지원센터는 소리길의 작은 안내소이다.

7. 대장경테마파크

소리길은 대장경테마파크에서 끝난다. 2011년은 고려대장경이 천년이 되던 해다. 그것을 기념해 대장경테마파크가 들어섰다. 장장 16년에 걸쳐 완성된 고려대장경을 보다 자세히 알 수 있는 공간이다. 나무에 한 자 한자 새겨 넣어 천년이 지나도록 변함없는 천년의 유산을 꼼꼼히 만나볼 수 있다.

주소 :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가야산로 1160

전화 : 055-930-4782

운영시간 : 3~10월 09:00~18:00, 11~2월 09:00~17:00

요금 : 어린이 500원 / 청소년 700원 / 어른 1,000원

주차 : 무료

대장경테마파크 소개

함께 가면 좋은 곳

합천영상테마파크

우리나라 시대물 오픈세트장인 합천영상테마파크는 192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다양한 시대별로 꾸며진 곳이다.

영암사지

황매산을 병풍처럼 두른 영암사지, 법당도 불상도 없지만 왠지 모를 기품과 신비함이 깃든 절터다. 통돌을 깎아 만든 무지개돌계단, 뒷다리와 앞발을 정교하게 깎아낸 쌍사자 석탑, 금당 터 기단에 새긴 복슬강아지처럼 귀여운 사자, 사람 머리에 새의 몸을 한 가릉 반가 등 놓치기 아까운 명작들을 살펴보며 옛 영화를 더듬어 보자.